스포츠
김태희 울린 '연아 앓이'
입력 2013-04-03 20:00  | 수정 2013-04-03 21:52
【 앵커멘트 】
최근 TV광고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김태희나 전지현보다 모델 호감도가 높게 나온 여성 스타가 있었습니다.
김태희를 울린 'CF퀸' 김연아의 매력포인트를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입은 옷과 신는 신발, 마시는 커피까지.

2013년 대한민국은 김연아를 소비합니다.

마돈나의 패션을 따라 하는 여성팬 '마돈나 워너비'처럼 김연아 워너비까지 나왔습니다.

김연아는 만 10세부터 59세까지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한 광고모델 호감도 조사에서 김태희와 전지현을 앞섰습니다.

▶ 인터뷰 : 유사빈 / 매일유업 마케팅 과장
- "김연아 선수의 신선하고 깔끔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저희 우유 제품에 굉장히 많이 도움을 줘서."

김연아가 나온 커피 광고 효과는 인기 걸 그룹 소녀시대가 나온 침대 광고보다 좋았습니다.


김연아를 '광고여왕'으로 만든 건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우리가 서양에 대해서 가진 근본적인 열패감이 있는데 김연아 선수는 그걸 씻어준 겁니다. 한국인의 자부심을 세워준 국민 영웅이기 때문에 엄청난 인기가 발생하는 거죠."

인기와 실력을 모두 갖춘 김연아가 요즘 온종일 머무는 곳은 훈련장입니다.

노력하는 예쁜 천재. 대한민국이 김연아에게 빠진 이유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