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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 없었다…NC 1군 데뷔서 롯데에 혼쭐
입력 2013-04-03 01:27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막내로 첫 걸음을 시작한 NC가 지역 라이벌인 롯데를 상대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김응용 감독은 제자 선동열 감독의 KIA에 패해 3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NC 파이팅." "NC 다이노스 파이팅."

프로야구의 막내 제9구단 NC의 첫 걸음에는 동행이 많았습니다.


NC소프트 서울 본사에서 전체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1,100명이 버스 50대를 타고 역사에 동참했습니다.

1만 4,000여 석은 매진됐고, 롯데의 응원소리가 높았던 마산구장은 NC를 외치는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1회 모창민이 안타를 때려내며 구단 1호 안타를 신고하는 등 기세를 올렸지만, 아직 형에게는 못 미쳤습니다.

7회 롯데 박종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흔들렸고, 8회 추가점을 내줘 무너졌습니다.

형의 체면을 지킨 롯데는 3연승으로 두산과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김응용 감독과 선동열 감독의 사제대결에서는 제자가 웃었습니다.

한화 타자는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투수는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모은 뒤 적시타를 맞고 대량실점했습니다.

한화는 개막 후 승리 없이 3연패에 빠졌습니다.

넥센은 이성열의 한방으로 LG를 꺾었고, 두산은 SK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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