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트로트 유학 온 '노래하는 디바' 신인가수 김호영
입력 2013-04-02 13:25  | 수정 2013-04-02 13:41

노래 이야기가 나오니 물 만난 고기처럼 밝은 목소리로 자기 노래 '반했어'를 정신없이 홍보하는 신인가수 김호영(여 25). 예쁜 이름으로 예명을 짓고 싶었지만 소속사 프로듀서인 최PD가 김호영이 뜨는 이름이라고 추천해 본의 아니게 본명 김호영으로 데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로트 유학을 왔다는데?]

아버지가 한족, 어머니가 한인으로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즐겨듣는 한국 음악 테이프을 듣고 한국에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했습니다. 주로 어머니가 듣던 노래가 주현미, 김연자, 이미자 등의 노래여서 한국에선 트로트를 해야지 가수가 되는 줄 알았다고.

중국예술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가수가 되기 위해 유학을 결심, 대학교를 찾다보니 트로트관련 학과가 서울 종합예술학교 단 한군데가 있어 이 학교로 정했다고 합니다. 혈혈단신 부모님에겐 통보만 하고 한국으로 날아 온 당찬 김호영.

[화려한 가요제 수상 경력의 실력파 트로트 돌!]

김호영은 학교 재학 중 제파뮤직의 프로듀서 최PD를 알게 됐고, 가요제에서 함께 콤비로 나가 많은 상을 타며 필드를 통해 가수의 과정을 차근차근 밟았다고 합니다.


수상 경력은 소양강 처녀 가요제 금상, KBS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아이넷TV 대한민국트로트가요제 동상, 현인가요제 입상 등 그 외 많은 가요제 입상경력에 빛나는 화려한 프로필을 자랑합니다.


[잠실야구장 두산베어즈 응원가 '반했어']

현재 잠실 야구장 두산 베어즈 응원가로 채택되어 있는 '반했어'를 타이틀송으로 선곡. 소속사에서는 트로트 여자 싸이 콘셉트를 잡아 안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각종 가요제 콤비로 활약하고 있는 최PD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장윤정처럼 대한민국을 트로트의 열풍으로 몰아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혼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앨범에는 '아이넷TV 대한민국트로트 가요제' 동상곡인 '축하해요'와 '꼭안아주세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서울시 문화예술 프런티어 가수 '김호영']

김호영은 얼마 전 서울시 문화예술 프런티어로 합격해 1년간 서울시 문화예술 프런티어 홍보가수가 되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들도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가 뽑혔다"며 칭찬을 많이 해주었다고 합니다. 1년간 서울시 문화예술 프런티어 활동도 열심히 하고, 앨범 홍보도 열심히 해서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로 대한민국에 이름 하나 새기는 게 꿈이라고 했습니다.


[유튜브 화제! '노래로 배우는 중국어' 카카오페이지 연재]

유튜브에 올린 ‘노래로 배우는 중국어가 화제가 되어, 5월 초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노래로 배우는 중국어' 인터넷 연재를 시작하려고 제작 중이라는 귀띔을 남겼습니다.

특기를 살려 혼자 배우기 힘든 중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는 그녀. ‘심봉사 눈 뜨듯 남녀노소 누구나 노래를 배우다가 자신도 모르게 중국어에 눈을 뜨게 된다는 취지의 연재로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하겠다”며 당찬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트로트 디바를 꿈꾸며…]

'노래로 배우는 중국어' 온라인 연재를 준비하면서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중국음악들을 선곡해 리메이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인가수 김호영. 늘 소속사에서는 "트로트는 마라톤이라고 길게 보고 뛰어야 한다"며, 자칫 흔들리기 쉬운 트로트 가수의 길에 올바른 길을 제시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해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결과 못지않게 과정도 중요하다는 소속사의 원칙에 따라 차근차근 그러나 긴장은 늦추지 않고 ‘사랑받는 가수, 노래 잘하는 가수로 팬들 앞에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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