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통화 무제한?…스마트폰 이용 패턴 잘 알아야
입력 2013-04-01 20:01  | 수정 2013-04-01 22:24
【 앵커멘트 】
지난달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이동통신사들이 무제한통화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같은 이통사 가입자간이라는 조건이 있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실제 개인 통신료 절감으로 이어지는지 노경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국내 이통사 중 최다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이 무제한통화 요금제를 발표한 것은 지난달 21일.

▶ 인터뷰 : 최종현 / SK텔레콤 홍보팀
- "(무제한 통화 요금제가) 출시된지 3일만에 20만 고객을 돌파하는 등 많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KT 역시 기존 가입자간 3000분 통화 제공 요금제를 무제한통화로 이름을 바꿔 내놨습니다.

하지만 무제한통화의 이면에는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로 개편하려는 이통사의 전략이 있습니다.

SKT의 기존 요금제와 새로운 요금제를 비교해 보면 제공하는 데이터량은 그대로인데 기본요금이 3000원 오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성통화보다 카카오톡 그리고 인터넷 검색 등을 자주 활용하며 데이터를 많이 쓰는 가입자는 오히려 지출이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LG U+는 무제한통화에 대한 시장 반응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권명진 / LG U+ 홍보팀 차장
-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해나갈 계획입니다."

결국 실제 통신료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이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많이 하는지 데이터통신을 많이 하는지 자세히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안현민 VJ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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