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DTI·LTV 안 건드렸다
입력 2013-04-01 20:00  | 수정 2013-04-02 08:28
【 앵커멘트 】
금융규제는 사실상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대출이 쉬워지면 부동산 시장에 큰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가계 빚 문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최대 관심사는 소득에 따라 대출규모를 제한한 DTI와 주택 가격의 일정 비율 이내로 대출규모를 제한한 LTV 완화 여부였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시장의 바람과 달리 이들 금융규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무섭게 치솟는 가계 빚 때문입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은 1.04%로, 2006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는데, 연체율은 0.96%로 2006년8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이남수 / 신한은행 투자자문부 부동산팀장
- "정부에서는 대출규제 완화를 이번에 포함하지 않은 이유는 가계부채 문제가 사회인 문제로 굉장히 부담스럽기 때문에…시장에서 원하는 부분들은 LTV, DTI 규제가 완화돼야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구매력 있는 사람이 시장에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다만, 태어나서 처음 집을 장만한 경우에는 올해 말까지 은행에 따라 DTI 비율을 자율적으로 적용하고, LTV는 70%까지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소득 요건도 부부합산 6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고, 대출금리는 최대 0.5%포인트 낮추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VJ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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