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영원무역 (6) 주주분석 - 서환한 M머니 기자
입력 2013-04-01 18:38  | 수정 2013-04-01 18:38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오전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서환한 머니국

【 앵커멘트 】
주주현황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 기자 】
영원무역의 지주회사죠. 영원무역 홀딩스가 최대주주입니다.2236만 주를 가지고 있는데요. 전체 지분의 50.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템플턴 에셋 매니지먼트와 인베스트 컨셀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요. 에셋 매니지먼트이 보통주 618만주를 가지며, 전체 지분 중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베스트 컨셀이 6.8% 가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뒤 회사 임원이자 둘째 딸인 성래은 씨와 한민국 씨, 박선하 씨 등이 약간의 지분을 가진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성기학 회장이 어떤 경영스타일을 가지고 있는지, 최근 이슈와 함께 설명해주시죠.

【 기자 】
성 회장은 "올 한해, 3~5년뒤, 10년뒤, 20∼30년뒤 등 인생의 목표를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면 인생도, 사업도 발전이 없다"고 늘 강조해 왔는데요. 이렇듯 구체적인 계획을 강조해 온 성 회장은 1974년 영원무역을 창업해 매출 1조원이 훌쩍 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 기업으로 키웠습니다.


'아웃도어'라는 용어가 생소했던 1997년 '노스페이스'를 국내에 들여와 업계 1위 브랜드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성기학 회장은 최근 한 강연에서 "눈앞 이익보다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에는 좋지 않은 일들로 홍역을 앓았습니다.

특히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할인판매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52억원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1997년부터 올해 1월까지 골드윈코리아가 노스페이스 대리점의 할인판매를 막았다는 이유를 들어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과징금으로 역대 최대인 52억원을 추징한 것인데요.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를 독점 수입하는 골드윈코리아 본사가 대리점에 할인판매를 이유로 계약종료를 통보한 문건을 그 예로 제시했습니다. 20%의 할인행사를 한 대리점이 사과문과 함께 "다시는 10% 이하로 할인판매하지 않겠다"고 한 각서도 공개했는데요. 공정위가 근거로 제시한 것은 1997년 11월부터 체결한 본사와 대리점 간 '판매특약점 계약서' 입니다.

올해 역시 공정위가 칼 끝을 노스페이스에 겨누고 있는데요. 공정위는 노스페이스와 K2 등 아웃도어 업체들이 가격이 비싼 고어텍스 제품과 관련해 가격 담합을 했는지 등을 최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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