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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관찰] 영원무역 (5)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입력 2013-04-01 18:38  | 수정 2013-04-01 18:38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영원무역인데요.
먼저 영원무역의 전반적인 실적 추이는 어떤가요?

【 전문가 】
영원무역의 지난해 2012년 매출을 살펴보면 1조 59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대비해서는 7% 늘어난 수치고요. 영업이익의 경우는 1,858억 원이 나왔는데, 제자리걸음 수준이었다고 하겠습니다. 확연히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2010년에 73.2%, 2011년에 30.6%의 놀라운 폭발적 성장세를 나타냈던 것에 비하면 그 성장세가 정체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 원인은 아무래도 지난해부터 국내 아웃도어 의류시장에 많은 기업들이 앞 다퉈서 신규로 시장 진출을 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면이 있고요. 또 작년 하반기에 급격한 원화강세 현상도 실적성장세 둔화의 주요 원인 이었다고 분석됩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다면 영원무역의 부채 비율 동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 전문가 】
부채비율은 46.7%로 나타났는데요. 전년대비해서는 큰 변화가 없고 이자보상배율은 48.7배 수준입니다. 대단히 양호한 수준입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매우 양호하고, 투자활동 현금흐름, 재무활동 현금흐름을 모두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특히 영업활동현금흐름의 대표적인 지표인 EV/EBITDA도 6.1배 수준으로 양호한 수준입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영원무역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 전문가 】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을 종합해서 영원무역의 실적 컨센서스를 살펴보겠습니다. 매출은 올해부터 다시 증가하지 않겠냐는 의견이고요. 2015년까지 연평균 12~3% 내외의 성장성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되는 것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전문가별로 실적전망치는 다소 편차는 존재하지만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수년간 더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는 일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통적으로 PER 15배 수준으로 레이팅 되어져서 목표가가 제시되고 있고요. 3월 29일 기준으로 국내 8개 기관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종합해서 평균해보면 목표가 또는 적정주가로 제시되는 가격은 45,600원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그래서 프리미엄 아웃도어 OEM에서의 독보적 위치에 있다는 것과 인건비가 낮은 방글라데시로 생산거점이 이전돼서 확고하게 유지가 되고 있는 것, 또 지속적인 수직 계열화, 그러니까 자체 생산 원단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의류업체에 비해서 프리미엄이 타당하다고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3년 실적 전망 컨센서스는 매출액은 1조 1,831억 원, 영업이익은 2,175억 원, 당기순이익은 1,485억 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고요. 3월 29일 종가기준으로 살펴보면 대략 PER 12~3배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다면 향후 영원무역의 매매 접근 전략에 있어 반드시 점검해야할 주요 변수는 무엇인가요?

【 전문가 】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영원무역처럼 많은 애널리스트들에 의해서 실적 전망치가 제시되고 목표가 또는 적정주가의 컨센서스가 큰 편차 없이 형성되어 있다고 하면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분기별 실적에 따라서 주가가 등락을 보이게 되는데 특히 영원무역 같은 경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 성수기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업종이기 때문에 실적도 분기별 등락을 감안해서 접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레저상품은 1/4분기는 비수기이며, 본격적인 성수기는 2/4분기와 3/4분기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1/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낮춰져 있긴 한데, 가동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도 있는 것 같고요.
2/4분기, 3/4분기 실적 기대감이 크게 선 반영되어 있어서 주가가 굉장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보셔야 할 변수가 환율입니다. 영원무역의 경우 매출의 92~3%가 달러로 발생되고 원부자재 구매비용의 약 20%, 판관비의 약 50%를 제외하고 남은 모든 비용이 달러로 발생됩니다. 이로 인해 영원무역의 경우 달러대비 원화가 5% 절상이나 절하가 되면 영업이익은 5~6% 증감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래서 환율이 단기간에 급변동하거나 추세적인 변화가 발생한다고 하면 이에 적절히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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