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홍성흔·김주찬 '무서운 전학생' 돌풍
입력 2013-04-01 12:00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프로야구가 개막했는데요.
LG와 두산, KIA가 이적생들의 활약에 활짝 웃었습니다.
이적생에 울고 웃은 프로야구,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0대1로 뒤진 2회 LG 현재윤의 타구가 담장을 훌쩍 넘깁니다.


2대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6회에는 손주인이 적시타로 추가점을 기록합니다.

마운드에서는 정현욱이 8회 등판해 3타자를 무실점으로 막고 마무리 봉중근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3명의 이적생이 LG의 개막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고질적으로 지적받았던 마운드가 안정을 찾으면서 타자들도 안정을 찾은 것이 큰 수확입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LG 감독
- "(정현욱의 영입으로)앞으로 경기 운영하는데 좀 더 원활하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디펜딩챔피언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두산도 전학생 홍성흔 효과로 웃었습니다.

홍성흔은 2대2로 맞선 3회 2타점 결승 2루타를 터뜨리는 등 3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덕아웃에서도 특유의 파이팅으로 후배들을 이끄는 등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IA의 50억 전학생 김주찬도 화끈한 신고식을 했습니다.

개막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도루에 이어 득점까지 성공해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적생에 울고 웃고, 올 시즌 프로야구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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