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소설가 김탁환, 김미화 후임 ‘여러분’ 임시 DJ
입력 2013-04-01 10:31 

소설가 김탁환씨가 논문 표절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우먼 김미화의 후임 라디오 DJ로 발탁됐다.
1일 CBS에 따르면 김탁환 작가는 최근 논문 표절 논란으로 DJ직에서 자진 하차한 김미화의 뒤를 이어 CBS 표준FM(98.1㎒) ‘김탁환의 여러분-나는 이야기꾼이다” 진행자로 나선다.
김 작가가 라디오 진행자로서 청취자를 고정적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작가는 4월 한 달 동안 DJ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탁환의 여러분은 ‘이 세상은 이야기로 이루어졌다는 생각에서 출발, 정치는 물론 역사, 문화, 스포츠 등 전반에 걸친 ‘이야기들을 청취자와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김미화는 지난 201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 ‘연예인 평판이 방송 연출자의 진행자 선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 부분 표절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명에도 불구, 논란이 확산되자 김미화는 논란에 책임을 지는 모습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지난달 25일, ‘김미화의 우리는에서 자진 하차했다.
김미화는 이론적 배경을 정리하는 과정에 외국학자들 이론을 일부 재인용한 부분 중, 그 이론을 인용했던 한국학자의 이름을 함께 표기했어야 하는 바, 일부는 그러한 형식절차를 따랐지만 일부는 한국학자의 글귀를 옮김으로서 연구자로서의 도리를 지키지 못한 점 인정한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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