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대투 등 증권사들, 투자자보호 강화
입력 2013-04-01 10:05  | 수정 2013-04-01 12:11
【 앵커멘트 】
정부가 금융소비자원을 강화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각종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새 정부 금융정책의 핵심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입니다.

독립적인 투자자 보호 기구인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을 여야가 합의한 가운데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제윤 / 금융위원회 위원장 (3월22일)
- "금융소비자 보호법 제정을 마무리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

이에 따라 고위험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업계에서는 발 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곳은 하나대투증권.


하나대투증권은 이달부터 매월 셋째 수요일을 '건강한 금융검진의 날'로 지정해 영업점의 금융상품 완전판매 점검 등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투자상품 경험이 부족한 고령 투자자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실버그린존'이라는 특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에앞서 하나대투증권은 이미 2010년부터 펀드리콜제도를 시작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소비자보호부를 신설한 바 있지만 또 추가방안을 내놓은 겁니다.

다른 증권사들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금융소비자 측은 당연히 반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 "금융소비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은 저희들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업황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보호 강화로 고객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증권업계의 노력이 건강한 금융산업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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