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접대 의혹' 별장 압수물 분석 주력
입력 2013-04-01 08:35  | 수정 2013-04-01 11:27
【 앵커멘트 】
사회 고위층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강원도 별장에서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건설업자를 소환한다는 방침이지만 늑장수사 논란은 여전합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은 어제 강원도 별장에서 압수수색한 증거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성접대 정황이 담긴 동영상과 어제 별장 내부를 찍은 영상과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어제 압수한 컴퓨터와 머리카락, 담배꽁초 등에서 별장접대 인물의 물증도 확보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고위층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 모 씨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수사가 시작된 지 2주 만에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뒷북 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사 초기 동영상에만 매달리다 별다른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의혹만 커졌기 때문입니다.

또, 사건 관련자들이 증거를 인멸할 시간도 충분했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새로 확보한 진술을 토대로 사실 확인 작업을 한 것이라며 늑장수사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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