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5년간 나눠 갚는다" 모기지뱅크 도입하나
입력 2013-03-31 20:00  | 수정 2013-03-31 21:51
【 앵커멘트 】
일본에선 주택담보 대출회사 일명 모기지 뱅크가 35년간 고정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 인기라는데요.
우리 금융당국도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10년 가까이 도쿄에서 월세 생활을 하다 지난해 주택을 구입한 스즈키 씨.

우리 돈으로 4억 5천만 원가량 대출을 받았지만, 큰 걱정은 없습니다.

주택담보 대출회사 일명 모기지 뱅크에서 35년간 1.9%의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스즈키 / 장기고정금리 대출자
- "월세 비용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적금한다는 생각으로 상환하고 있고 자식에게 자산으로 남겨줄 수도 있어서…."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일본 도쿄)
- "일본의 주택구입방식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주택담보 대출회사에서 장기 고정금리로 돈을 빌려 집을 사는 방식이 인기를 끄는 것입니다."

은행이 아닌 모기지 뱅크가 투자를 받아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고, 고객은 매달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것입니다.


현재 한 일본 모기지 뱅크가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

금융당국은 한국 도입 시 발생할 부작용 등을 검토해 모기지 뱅크의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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