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웃집 애완견을 전기톱으로… 충격!
입력 2013-03-30 20:00  | 수정 2013-03-31 09:37
【 앵커멘트 】
전기톱을 이용해 이웃집 애완견을 무참히 죽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자기 집 애완견을 물었기 때문이라는 데 너무 끔찍합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완견 두 마리가 신문 배달원을 보자 주위를 뛰어다니며 반깁니다.

배달원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는 애완견, 잠시 뒤 비틀거리더니 풀석 쓰러져버립니다.

놀란 주인이 달려가 보지만 이 애완견은 이미 장기가 드러난 채 숨졌습니다.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이번에 죽은 애완견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서 불과 3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주인
- "안에 장기는 다 나온 상태였어요. 정말 많이 놀랐어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가해자는 찜질방을 운영하는 이웃집 남자.


자신이 기르는 진돗개와 싸움이 붙어 이를 떼어 놓으려 전기톱을 사용했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가해자
- "우리 집 개를 덮치는데 내가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가만히 있으면 바보 아닌가요?"

결국 피해 주인은 이웃집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동물 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살생할 경우 징역 1년 이하 또는 벌금 1천만 원 이하에 벌금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 양측의 진술과 함께 당시 정황 등을 분석해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 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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