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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맞나?...인공지진·방사성원소로 확인
입력 2006-10-09 18:07  | 수정 2006-10-09 18:07
(한편) 북한의 핵실험 여부는 인공지진과 방사성 동위원소 두가지로 확인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선 인공지진은 확실한 것으로 드러났고,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은 2-3일 후에 최종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오늘 오전 10시37분 북한 함경북도 화대군이 진앙지로 추정되는 지진파가 처음 감지됐습니다.


통상 자연 지진은 작은 P파 뒤에 큰 S파가 오지만 이번 지진은 P파가 S파보다 크게 나왔습니다.

지진파를 감지한 지질자원연구원측은 이번 지진이 인공적인 폭발에 의한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리히터 규모 3.6의 진도로 감지되려면 다이너마이트 최고 800톤에 달하는 폭발력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아직 이번 지진파가 핵실험에 의한 것인지 일반 폭탄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최종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중에 존재하는 방사성 동위원소의 변화를 감지하면 실제 핵실험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 핵실험의 경우 방사능은 콘크리트벽에 막혀 유출되지 않지만, 크립톤85같은 방사성 동위원소가 공기중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3일안에 이들 동위원소가 검출되면 북한의 핵실험 시행 여부가 최종 확인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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