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북 핵실험' 부동산시장 급격 위축 배제못
입력 2006-10-09 16:47  | 수정 2006-10-09 16:47
북한 핵실험이 모처럼 꿈틀거리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파장이 커질 경우 파주와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 지역에는 직격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북한 핵실험은 일단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악재는 아닙니다.


이미 알려진 악재인데다 북한 문제에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다만 심리적인 불안감이 확산될 경우 분양시장은 물론 주택시장 전체가 위축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대북 추가 조치가 나올 경우 급격한 시장 위축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 최문섭 소장 /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 "가뜩이나 웅크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북한 핵실험)이 생기면 부동산에 돈을 절대 쓰지 않고, 이사도 가지 않고 가만히 있는게 현실이다."

특히 파주와 의정부, 문산, 일산 등 수도권 북부 지역은 매물이 나오고 가격이 떨어지는 등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현지 부동산에는 북한 핵실험의 파장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뉴파주 부동산 관계자
- "다들 집 값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 위주로 와서 얘기한다."

주택건설업체들도 북 핵실험이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는 회사들은 분양일정 조정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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