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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인천에 둥지틀고 새 출발
입력 2013-03-29 06:00  | 수정 2013-03-29 08:47
【 앵커멘트 】
'수영 영웅' 박태환 선수가 수영연맹의 방관과 후원사의 부재 속에 TV 홈쇼핑에 출연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인천시청에 둥지를 틀고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마린보이' 박태환이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임용장을 받고 새 유니폼도 입었습니다.

최근 TV 홈쇼핑 출연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태환은 인천시청 수영팀 입단으로 홀가분하게 새 출발 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인천시청 수영팀
- "힘든 시기를 겪은 만큼 좋은 트레이너 선생님이 옆에 나타나서 기분 좋고, 이렇게 좋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 보면 좋은 성적 나지 않을까 싶고요."

박태환이 인천시에서 받는 연봉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급여 기준을 따라 그다지 큰 금액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새 스마트폰 모델로 발탁돼 훈련 비용 부담을 어느 정도 덜었습니다.

박태환은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영광재현을 다짐했습니다.

"한국에서 하는 만큼 또 인천에서 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하겠습니다."

박태환은 당분간 국내에서 대학원 공부와 훈련을 병행하다 7월쯤 마이클 볼 감독이 있는 호주로 넘어가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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