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 사회 북한 강력 비난
입력 2006-10-09 15:17  | 수정 2006-10-09 19:18
세계 각국은 북한의 핵실험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북한의 가장 가까운 우방 중국까지도 북한을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정부는 외교부 성명을 통해 북한이 국제 사회의 광범위한 반대를 무시한 채 제멋대로 핵실험을 했다며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단호한 반대를 표시한다며 종전에 비해 훨씬 분명한 비난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성명은 이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핵확산 반대가 중국 정부의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앞서 북한의 핵실험 20분 전에 경고를 받고 이를 우리나라와 미국, 그리고 일본에 즉각 알려줬다고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핵실험 강행이 국제 사회에 도전하는 도발적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백악관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이같은 도발적 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가 방한중인 가운데 일본 정부도 총리 관저에 긴급 대책반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과 분석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은 회견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 감행은 일본과 동북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도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의 대북제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난의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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