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계 "북핵 한국경제에 큰 타격"
입력 2006-10-09 14:02  | 수정 2006-10-09 17:14
이번에는 재계반응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이 결국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재계는 망연자실하는 모습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큰 주름살이 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양하 기자...


재계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적인 문제가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대한상의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와 설득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자행한 것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며 이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책임은 북한이 져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로 북핵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한국경제의 대외신인도 저하, 증시 등에서의 외국인투자가 이탈 등 한국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상의는 정부가 북한 핵실험으로 촉발된 경제적 충격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책을 세워 이번 사태를 조속하고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비심리와 투자심리를 한층 위축시켜 경기둔화 속도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우려되는 만큼 경제활력을 진작시키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경련도 북한핵실험에 따라 해외 자금의 유출과 투자의 침체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승철 경제조사본부장은 "북한핵실험으로 한국 시장에서 자금 유출되고 국내 기업은 물론 외국 기업의 한국내 투자가 전면 재검토되고 보류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특히 "그동안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란 막역한 낙관론이 팽배했다"고 지적하고 "핵심험을 해버린 현 시점에서는 낙관론에 기초한 그동안의 경제 전망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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