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교육도 의료도 협동조합 시대
입력 2013-03-27 20:00  | 수정 2013-03-27 21:58
【 앵커멘트 】
친환경 먹거리, 입을거리를 위한 생활협동조합은 여기저기 생겨서 많이 친숙해졌습니다.
우리 옆에 가까이 다가온 생활협동조합, 이제는 의료활동이나 교육을 위한 협동조합까지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2008년 문을 연 이 한의원은 일반 한의원과 조금 다릅니다.

뜻을 같이하는 마을 주민들이 만든 의료생활협동조합, 즉 조합원 출자금으로 마련한 한의원입니다.

▶ 인터뷰 : 이상재 / 의료생협 한의사
- "생협은 주민이 주인이 되는 병원으로서 주민이 병원 운영에 직접 참가하고 의사와 신뢰관계가 돈독하기 때문에…"

이 한의원의 조합원은 현재 8백여 명에 가깝습니다.

▶ 인터뷰 : 고은선 / 의료생협 조합원
- "여기가 참 믿을만하고 내 자신이 아파도 크게 걱정은 안돼요."

최근에는 영어교육협동조합도 생겨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이곳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선생님과 학부모가 만든 영어교육 협동조합의 영어수업이 진행됩니다. "

특히, 영어교육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도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모린 / 협동조합 영어교사
- "협동조합이라는 게 조합원들의 힘으로 더 좋은 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고요. 교육비를 기타 사교육보다 3분의 1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퀵서비스협동조합에 중국집 협동조합까지, 새로운 형태의 협동조합이 속속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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