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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 신세경 “불우한 캐릭터 단골, 극복해내는 것도 내 몫”
입력 2013-03-27 16:46 

배우 신세경이 작품 속에서 가련한 여주인공 역할을 단골처럼 만나는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신세경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연출 김상호 최병길) 제작발표회에서 우리나라 드라마 중 여주인공이 유복한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세경은 MBC ‘지붕뚫고 하이킥 등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서 안 된 역할을 맡게 되는 데 대해 처음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 ‘하이킥이다 보니 강렬하게 인식이 생겨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더러는 불쌍하게 생겼다고는 말씀도 하시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고도 덧붙였다.
우리나라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 대다수가 가난하고 그런 것 같다. 유복한 캐릭터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는 신세경은 하지만 나는 나쁘다고만 생각하진 않는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하게 될 텐데, (그런 부분이) 멜로에 적합한 느낌이랄까. 그걸 갖고 열심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신세경은 나중에 혹시 그런 이미지가 장애가 된다 하더라도 그걸 극복해내는 것도 내가 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 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릴 치정멜로극으로,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 심리 묘사와 관계를 감성 터치로 그려온 김인영 작가의 신작이다. 송승헌, 신세경, 채정안, 연우진 등이 출연한다. 내달 3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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