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려한 봄의 유혹…남도의 봄꽃
입력 2013-03-26 20:01  | 수정 2013-03-26 22:09
【 앵커멘트 】
남도의 봄꽃들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흐드러진 봄꽃으로 화려하게 물든 남도의 풍경, 김경진 리포터가 전합니다.


【 기자 】
섬진강변에 하얀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매화나무 10만여 그루가 터뜨린 꽃망울입니다.

그윽한 향기에 취한 사람들의 얼굴에는 저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축제가 한창인 매화 마을엔 사흘 만에 40만 명이 매화의 흥취를 즐겼습니다.

▶ 인터뷰 : 박 란 / 대전 오류동
- "날씨도 좋고, 꽃도 화사하게 펴서 기분 좋게 보고 힐링하고 가는 것 같아요."

구례 지리산 자락엔 산수유꽃이 한창입니다.


마을을 수놓은 은은한 노란 빛깔은 한 폭의 동양화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 스탠딩 : 김경진 / 리포터
- "노랗게 물든 산수유꽃이 상춘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화려한 장관은 누가 사진을 찍어도 예술이 따로 없습니다.

연인들은 돌담길을 걸으며 '영원불멸의 사랑', 산수유의 꽃말을 약속합니다.

▶ 인터뷰 : 이아영 / 청주 금천동
-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마을이 다 노랗고, 예뻐서 기분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잘 온 것 같아요."

이번 주말 축제를 앞두고 만개한 산수유꽃은 일찌감치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습니다.

남도의 봄이 빚어낸 화려한 봄꽃들이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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