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자원공사 사장 사의…공공기관장 물갈이 본격화
입력 2013-03-26 20:00  | 수정 2013-03-26 21:15
【 기자 】
지난 2008년 수자원공사 사장에 취임한 김건호 사장.

지난주 국토교통부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김 사장은 4대강 사업의 핵심 주역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 지난 2011년 연임에 성공해 재직해왔습니다.

그러나 임기 4개월을 남기고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입니다.

4대강 감사가 진행 중인 사실이 결정적인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수자원공사 관계자
- "새 정부 들어서면서 부담을 주기 싫다고 생각해서 (사표를) 내셨대요. 개인적으로 내서 많이 안 알려진 것 같아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사표를 제출한 공공기관장은 수자원공사 사장만이 아닙니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임기를 9개월 앞두고 사의를 표시했고,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전 사장은 지난 1월 말 사표를 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철학에 맞는 인사를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MB정부 출신 공공기관장들의 줄사표 행렬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