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화학물질 유출 가상 대비 훈련 실시
입력 2013-03-26 18:18 
【 앵커멘트 】
최근 경북 구미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이에 대비한 민·관 합동훈련이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화학물질 유출을 가장해 열린 이번 훈련에서는 소방헬기와 생화학분석차 등 최신 장비들이 투입돼 입체적인 훈련을 펼쳤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포항제철소 내에서 폭발과 함께 노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유독물탱크의 노후 배관을 교체하던 중 유독물질인 염산이 누출된 겁니다.

사고를 접수한 자체소방대가 출동해 유독물질을 차단하고 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합니다.

현장에 긴급구조 통제단이 설치되고 119 특수구조단이 헬기를 이용해 직원들을 구조합니다.

또 화학물질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작업과 오염수 처리를 끝으로 사고 수습이 마무리됩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잇따르는 화학물질 유출 사고에 대비해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유해물질 또 산업현장, 산불 등 이런 것들을 제도적으로 훈련을 통해서 매뉴얼대로 대책을 마련하고 사전에 그런 대책을 완벽하게 해서…."

특히 소방헬기와 생화학 분석차, 제독차량 등 최신 특수 장비가 대거 투입됐습니다.

▶ 인터뷰 : 김시학 / 포항제철소 방재과장
- "저희가 매뉴얼로 자체훈련을 많이 하지만 군과 합동훈련은 처음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경상북도는 유해 화학 물질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민관 합동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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