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잇단 인사 실패…여야 "책임져라" 한목소리
입력 2013-03-25 20:00  | 수정 2013-03-25 21:16
【 앵커멘트 】
여섯 번째 낙마자가 나오며 이 정도면 책임질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책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정작 청와대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취임 한 달인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허태열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정부조직법 통과로 한 달 만에 본격적으로 새 정부를 가동하는 날이지만 청와대 분위기는 어두웠습니다.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까지 자진 사퇴하면서 인사 시스템에 대한 논란에 불이 붙었기 때문입니다.

여야는 비판의 화살을 청와대를 향해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새누리당 사무총장
- "제도개선은 물론, 필요하다면 관계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야당은 한 발 더 나아가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까지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희상 /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박 대통령이) 인사참사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실패한 청와대 인사라인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의 화살은 인사 검증을 맡고 있는 민정수석실로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학의 전 법무차관과 오늘(25일) 사퇴한 한만수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은미 / 기자
- "악화되는 민심과 갈수록 거세지는 정치권의 문책 요구가 박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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