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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오진영, 뮤지컬 ‘시카고’ 록시 역할로 합류
입력 2013-03-25 17:31 

실력파 배우 오진영, 이하늬가 뮤지컬 ‘시카고에 새롭게 합류한다.
2013년 뮤지컬 ‘시카고는 인순이, 최정원, 성기윤 등 수년간 호흡을 맞춰온 최강팀에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배우 이하늬 와 실력파 뮤지컬 배우 오진영이 록시로 합류하여 새롭게 정비, 뜨겁고 섹시한 무대를 선사한다.
뮤지컬 ‘시카고는 대구를 시작으로 울산, 부산 대전, 광주를 거쳐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검은 망사 스타킹에 씨스루 의상을 입은 8등신 팜므파탈의 여배우들, 그리고 망사조끼 안으로 식스팩 복근을 자랑 하는 남자배우들. 이들은 재지(jazzy)한 뮤지컬 ‘시카고 선율에 맞춰 완성된 스타일리쉬한 밥파시 안무로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특히 ‘시카고는 여느 뮤지컬과 달리 이 작품을 수 차례 공연한 배우들이 절반 이상 포진해 있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2000년 초연부터 함께한 인순이, 최정원, 성기윤 그리고 4년 이상 함께하고 있는 김경선, 최은주, 김준태, 최성대, 서만석, 민세희, 이동재, 전호준, 강동주 등 이 바로 그들이다. 이렇게 수많은 배우들이 ‘시카고를 지켜가는 이유는 무대에 위치해 있는 세트와 조명이 배우들의 춤과 연기, 드라마를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배우에 의해 공연이 완성되는 무대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2007년 미스 유니버스에서 4위로 입상하며 그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하늬, 그녀의 본격적인 연기 시작은 뮤지컬이었다. 국악을 전공하며 무대가 친숙했던 그녀에게 뮤지컬 무대는 또 하나의 운명 같은 만남이었다. 2008년 ‘폴라로이드 2010년 ‘금발이 너무해(리걸리 블론드) 이후 3년만에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로 돌아왔다.
이하늬는 이 작품은 보고 또 봐도 늘 새로운 작품이다. ‘록시는 캐릭터 자체로 다가온 것이 아니라 내가 ‘록시라면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늘 머리속으로 그려왔던 배역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공연에 출연하게 돼 설레고 가슴이 벅차다. 훌륭한 배우들이 해왔던 배역이라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제가 ‘록시안에서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02년 뮤지컬 ‘한 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한 배우 오진영 역시 올해로 10년째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실력파 배우다.
춤, 노래, 연기 삼박자를 고루 갖춘 그녀는 첫 데뷔작에서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연이어 ‘호두까기 인형 ‘갓스펠에서도 주연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2004년 뮤지컬 ‘맘마미아! 에서는 앙상블로 공연에 참여, 다양한 공연을 통해 내공을 쌓은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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