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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공개된 징크스 봤더니
입력 2013-03-25 16:26  | 수정 2013-03-25 17:45

‘피겨여왕 김연아가 2013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과 관련한 징크스를 공개했습니다.

오늘(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서 열린 팬 미팅에 참석한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카롤리나 코스트너 선수가 갑자기 코피를 흘린 것이 자신의 우승과 묘하게 연결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특별한 징크스가 없는 것으로 유명한 김연아는 흔히 '피를 보면 운이 좋다'고들 하지 않느냐”면서 운을 뗐습니다.

그는 코스트너가 코피를 흘리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연기하려고 링크에 들어가 보니 얼음판에 피가 떨어져 있었다”면서 특별히 징크스를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이렇게 좋은 쪽으로는 가져다 붙이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사다 마오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엔 경기장에서 자주 만나지만, 아무래도 둘 다 경기를 앞두고 긴장해 있다 보니 친근감을 보일 겨를이 없다”면서 주변에서도 자주 비교하는 말을 듣다 보니 서로 자신도 모르게 거부감 같은 것도 생기는 것 아닌가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까지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잘 준비해 내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인 전현무의 진행으로 진행된 김연아 팬 미팅은 400여 명의 팬이 모여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성황을 이뤘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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