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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해설위원으로 야구계 복귀 “감개무량”
입력 2013-03-25 12:25 

前 프로야구 선수 조용준이 해설위원으로 돌아온다.
조용준 위원은 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MBC플러스미디어 2013 메이저리그&프로야구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해설위원 자격으로다.
현역 시절 ‘조라이더라는 별명으로 화려한 시절을 누린 조 위원은 이번 시즌 박재홍 위원과 함께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자로 나선다. 이날 조 위원은 2010년 그라운드를 떠나 심적으로 힘들었다. 마지막에 안 좋게 떠나서 야구는 쳐다보지도 않았다”며 그간의 근황과 해설위원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조 위원은 2년 만에 야구장에 복귀하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 야구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게 기쁘고, 이렇게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은퇴 후 근황도 공했다. 조 위원은 몸이 안 좋아 1년 정도 쉬고, 지금은 결혼해서 13개월 된 아들도 있다.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겠더라”며 박람회 쪽 일을 몇 군데 해봤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전문적이지 않아 어렵더라”고 말했다.
조 위원은 2년이 지나 기회가 되어 MBC에 합류하게 됐는데, 2년의 공백이 너무 크더라. 안 보다가 갑자기 보게 되니 정말 어렵고, 모르는 선수도 많다.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겠더라”고 말했다.
특히 원래 야구를 잘 안 보고 감각으로 경기하던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집에 가면 야구만 본다. 원래 드라마를 많이봤는데 지금은 야구만 틀어놓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 위원은 선수 시절 ‘게으른 천재라는 타이틀이 늘 따라붙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떤 것도 게을러서 성공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가 된 뒤 조금 나태해지긴 했지만 아마추어 때 누구보다 열심히 했었는데 그런 타이틀이 붙어 조금 섭섭했다. 해설 하면서 정말 연습 많이 해서 전진하는 해설위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MBC스포츠플러스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괴물투수 류현진의 선발경기를 MBC와 독점 생중계한다. 류현진이 출전하는 LA 다저스 경기 및 추신수가 출전하는 신시내티레즈의 경기도 모두 중계할 예정이다.
더불어 MBC스포츠플러스는 9년 연속 프로야구 중계 시청률 1위에 도전한다. 또 세계 최초이자 방송 사상 최초로 특허를 취득한 ‘피칭캠 시즌2도 준비 중이며, ‘베이스볼투나잇 야는 김민아, 김선신 아나운서 투톱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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