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1승 먼저' '1승만 더'…디펜딩챔피언의 힘
입력 2013-03-25 12:00  | 수정 2013-03-25 13:30
【 앵커멘트 】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가 1승을 먼저 거뒀습니다.
프로농구에서는 인삼공사가 4강 플레이오프행에 1승만 남겨둬 2연패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화재는 3시즌 연속 챔프전에서 만난 대한항공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습니다.

1세트 레오의 공격이 막히고 한선수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기선을 뺏겼습니다.

그러나 해결사 레오가 2세트부터 폭발하면서 금세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강력한 서브와 타점 높은 후위 공격을 앞세워 2세트에만 13점을 몰아친 레오는 3세트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며 코트를 휘저었습니다.


대한항공은 4세트 전열을 재정비해 반격을 노렸으나 김학민의 공격이 연이어 빗나가며 삼성화재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신치용 / 삼성화재 감독
- "대한항공 상승세의 흐름을 잡았기 때문에 2,3차전에는 조금 더 편안하게 우리 페이스의 경기를 할 수 있을 겁니다."

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인삼공사는 오리온스를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김윤태와 이정현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전반에만 18점차로 벌렸습니다.

후반 방심하는 사이 오리온스의 맹렬한 추격을 받아 경기 막판 3점차까지 쫓겼지만, 파틸로가 중거리슛을 성공하고 김윤태가 상대 공격을 가로채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2연승을 거둔 인삼공사는 3경기 중 한 경기만 더 이기면 4강 플레이오프에 오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양재석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