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노원병 무공천…"야권연대 절실"
입력 2013-03-25 11:02  | 수정 2013-03-25 12:39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이 서울 노원병 재보선과 관련해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민주당이 노원병 공천을 놓고 고심했는데, 무공천 결정을 내린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 기자 】
민주통합당은 문희상 비대위원장 주재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서울 노원병 재보선과 관련해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비공개회의 브리핑에서 "서울 노원병은 전략선거구로 지정한다"면서 " 비대위에서 사실상 공천하지 않는다는 전략적 판단이어서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가 2011년 서울시장 선거와 지난해 대선에서 보여준 양보와 헌신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바로잡기 위해 범야권 결집과 연대가 절실하다"고 무공천 결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노원병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이동섭 지역위원장은 아직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고,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 측도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권 도전에 나선 이용섭 의원 등은 줄곧 민주당이 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만큼 앞으로 상당한 당내 갈등이 예상됩니다.


또 새누리당이 허준영 후보쪽으로 공천할지, 아니면 전략공천을 통해 안철수 후보에 맞불을 놓을지고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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