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리포트] 남동발전, 자주보전 방법 TPM
입력 2013-03-25 09:27  | 수정 2013-03-25 09:49
【앵커멘트】
아이리포트입니다.
품질혁신을 위해 TPM이나, 식스시그마, 싱글PPM 등 다양한 기법들을 도입하는 기업들 많죠.
일반 민간기업만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러한 혁신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공기업 현장이 있어 화제입니다.
윤정은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남동발전 삼천포 화력발전본부 현장.

직원들이 저마다 걸레를 하나씩 들고서 설비 청소가 한창입니다.

일명 마이머신이라 부르는 혁신 활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 인터뷰 : 류두현 /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 본부
- "일주일에 한번 정도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설비를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자는 의미로 (가족사진을 붙여두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정은 / 리포터
- "이처럼 설비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이 체계화되고 현장의 분위기가 적극적으로 변하게 된 것은 2009년 TPM을 도입하면서 부터입니다."

당시 현장의 설비는 낡고 효율이 떨어지면서 고장마저 잦아지는 등 문제가 벌어지고 있었는데요.

눈에 보이도록 드러나는 큰 문제는 그나마 빠르게 조치할 수 있었지만 보이지 않게 잠재된 고장 요소들은 언제 어느 때 불거질지 모르는 위험요인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 바로 TPM이었습니다.

TPM전도사는 민간기업 출신의 CEO, 장도수 사장.

CEO가 직접 현장을 뛰며 교육과 실행에 앞장섰습니다.

▶ 스탠딩 : 윤정은 / 리포터
- "이 밖에도 TPM의 정착을 위해서 TPM 토론회, 도시락 간담회, 분임조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해왔습니다. "

TPM 도입 후, 현장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마이머신으로 설비관리를 자주적으로 참여하면서 현장 직원들의 마음가짐도 적극적으로 달라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쾌적한 현장으로 이어졌고, 설비가 안정화하면서 생산성도 한결 높아졌습니다.

2008년 68%에 머물던 설비이용률은 2012년 85.9%로 오르고, 고장률을 나타내는 비계획손실률은 2009년 0.82%에서 2012년 0.33%까지 떨어졌습니다.

재해제로와 고장제로, 낭비제로 체제가 완성되고, 모든 활동의 현황은 이렇게 현황판을 통해 함께 공유하고 관리하면서 지속적인 혁신의 공감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은 선순환적인 혁신 구조가 완성되고 있는 셈입니다.

▶ 스탠딩 : 윤정은 / 리포터
- "공기업의 한계를 넘어선 TPM의 도입은, 이제 이곳에 혁신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머니 윤정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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