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성폭행범 영화 같은 총격전 끝에…
입력 2013-03-25 07:00  | 수정 2013-03-25 09:15
【 앵커멘트 】
어제(24일) 오전 도심 한복판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수십 발의 총성이 울리고 용의자 총에 경찰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순찰차 3대가 도주 중이던 흰색차량을 둘러쌉니다.

곧이어 총성이 울립니다.

경찰 2명이 차량 위에서 뛰고 또 다른 경찰은 벽돌로 창문을 부수며 진입을 시도합니다.

다급해진 용의자가 엽총을 발사하자 사복경찰 한 명이 부상한 듯 순찰차 뒤로 몸을 피합니다.


총에 맞았어, 총에 맞았어! 진짜!

곧이어 승합차를 탄 형사들이 도착하고 얼마 안 돼 용의자 조 모 씨가 검거됩니다.

▶ 인터뷰 : 이인덕 / 목격자
- "문을 여는 순간에 범인이 총으로 경찰관을 쐈단 말이에요. 경찰관은 피하면서 쓰러졌고…."

추격전이 시작된 건 어제(24일) 오전 10시쯤.

20대 여성을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 씨는 잠복 중이던 경찰을 발견하고 도주하기 시작했습니다.

10km 추격전이 펼쳐졌고 총격전까지 발생하는 긴박한 상황 끝에 용의자는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 씨 차량에서 발견된 각종 흉기를 토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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