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조 원 추경 편성' 경기 부양책 내주 발표
입력 2013-03-22 22:08 
【 앵커멘트 】
민생경제가 악화하면서 그동안 경기부양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었는데요.
본격 출항한 '현오석 경제부총리호'가 다음 주 10조 원 가량의 추경편성 등 종합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은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중국도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일본은 뒷걸음치던 분기별 국내총생산, GDP가 성장세로 돌아서는 등 완만한 회복세입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까지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다음 주 종합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습니다.

일자리를 늘리려고 10조원 가량의 추가경정 예산이 가장 핵심.

이처럼 돈을 풀게 되는 것은 2009년 이후 4년만입니다.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규제 완화책도 큰 축입니다.

▶ 인터뷰 : 현오석 / 기획재정부장관
- "하나의 패키지로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물론 거기에는 추경도 포함될 수 있고, 기타 부동산 대책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가계부채 공약인 국민행복기금도 다음 주 출범시킵니다.

지하경제 양성화로 탈세를 방지해 현 정부 복지 재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현오석 / 기획재정부장관
- "증세보다는 다른 노력 선행되는 게 우선입니다. 재원 조달에서 지하경제 쪽에서 확보하는 게 돼야 합니다."

청년실업 문제와 자영업자의 고용 여건을 개선하고, 여전히 높은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는 대책도 포함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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