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파문' 대형 스캔들로 비화하나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건설업자 윤 씨는 다방면의 인사들과 친분을 쌓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전직 대통령들 측근들의 이름까지 오르내리면서 대형 스캔들로 비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오택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별장을 방문한 사람 중엔 지난 정권 측근들의 이름까지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윤 씨는 사업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참여정부 시절부터 대통령 주변의 측근 인사들과 자주 접촉하며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위공직자는 물론 대통령 주변 인물들을 별장으로 초대해 골프 접대 등을 하거나 별장을 빌려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별장 관리자
- "거기 ○○골프장 있잖아. 만날 거기 치러 가. 거기 잘자. 여자들 데리고 만날 가."

윤 씨와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전 정권의 측근 인사는 2~3명.

현재는 고인이 된 인사도 있고, 정권이 교체되기 직전까지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사들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민주통합당 의원
- "지금 조사를 그만두기는 어려운 거죠. 그렇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게이트로 드러날 수도 있는…."

여전히 실체는 드러나지 않은 채 의혹만 증폭되고 있는 성접대 파문.

사회고위층 성접대 스캔들에서 역대 정권 측근들이 연루된 대형 스캔들로 비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