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성접대' 장소엔 연예인들 뿐만아니라…
입력 2013-03-22 20:01  | 수정 2013-03-22 21:56
【 앵커멘트 】
성접대 장소로 알려진 호화 별장엔 유명 연예인부터 전직 대통령 측근까지 다녀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리석으로 꾸민 호화로운 건설업자 윤 모 씨의 별장.

60대의 유명 남성 탤런트도 지난 2009년 이곳을 다녀갔다고 털어놨습니다.

윤씨와 함께 주변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뒤 별장으로 갔는데, 주변 경치와 별장 규모에 놀랐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유명 남성 연기자
- "별장 같은 데 가서 저녁을 먹도록 하자 그래서, 상당히 근사하게 지었더라고."

이미 고인이 된 유명 개그맨도 윤 씨의 초대로 별장을 종종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별장을 관리해 온 한 여성은 서울의 한 사립대교수가 별장을 찾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자랑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별장 관계자
- "친구 이명박은 대통령이 됐는데 난 교수야 (그러는 거야)"

윤 씨의 광범위한 인맥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이런 인사들이 머물렀던 별장은 전체가 옥돌로 꾸며진 방과 거액의 돈을 보관한 비밀방까지 갖추고 손님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별장 관계자
- "방 하나는 완전 옥이야. 바닥도 옥이고, 벽도 옥."

연예인부터 전직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주장하는교수까지, 윤 씨의 별장을 찾은 인사들은 끝도 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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