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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복귀 원해"…차두리, 서울 이적 초읽기
입력 2013-03-22 20:01  | 수정 2013-03-22 22:08
【 앵커멘트 】
줄곧 유럽에서 활약해온 차두리 선수가 국내 프로축구 입성을 추진 중입니다.
국내 활약을 발판으로 국가대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신바람나는 차두리의 질주를 볼 수 있을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버지 차범근을 잇는 축구 스타로, 방송과 CF에서 익살스런 언행으로 즐거움을 안겨준 차두리.

10년이 넘는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 K리그 입성을 타진 중인데, 새 둥지로 서울이 유력합니다.

독일에 체류 중인 차두리는 대리인을 통해 서울과 연봉 등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계약이 성사되면 다음 주중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아버지가 감독으로 있던 수원과도 협상을 벌였지만 몸값에 이견을 보여 라이벌 구단인 서울을 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하 / 서울 단장
- "최종적으로 얘기하자면 (선수 등록 마감 시한인) 26일까지는 계약이 되든지 안 되든지 마무리가 돼야겠죠."

차두리는 오랜 해외 생활에 염증을 느낀 가족의 뜻을 존중해 국내로 돌아와 은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표팀이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서면 국가대표에 복귀해 출전하고 싶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차두리의 국내 입성은 침체된 K리그 흥행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여 축구 팬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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