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김나래의 데일리 노트] 시장을 이기는 오늘장 키워드
입력 2013-03-22 13:04  | 수정 2013-03-22 13:04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 인데요. 먼저 키워드 확인하시죠.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참으로 할 말이 없는‘무거운 시장입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지금과 같은 지지부진, 기진맥진 장세가 이어질까요?

달라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을 때 흔히‘발을 빼야지, 더 이상 손해는 감내하기 힘들다할 때 손절을 고려하게 되는데요. 지금이 딱 그런 시기인 것 같습니다.

1,950선 초반까지 코스피가 내려왔습니다. 코스피가 상승 추세선을 이탈하면서 약세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1930선은 지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펀더멘털로 봤을 때도 안타깝지만, 4월초 정도까지는 지금과 같은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금의 달러 자산 추종 현상이 고조돼있고요. 4월 4일 일본중앙은행(BOJ)를 통해서 아베노믹스가 피크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3월 말까지는 시장을 견인 할 수 있는 외국인 자금의 공격적인 유입은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손절을 통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번 달까지는 조금 지켜보는 것도 전략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웰 에이징(Well Aging)입니다. 얼마 전 일본에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2007년 현재 87세 노인의 건강상태가 1977년 당시 70세 노인의 건강상태와 비슷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고령자들이 불과 30년 만에 17살 정도를 회춘한 셈이라는데요. 우리나라는 지금 65세의 건강상태는 과거 50대쯤 된다고 말을 하더군요. 이렇게 되다보니 건강하게 늙어가는 ‘웰 에이징(Well Aging)시대에 건장 관리에 관심이 엄청납니다.

헬스케어 시장의 트렌드를 세 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는데요. 첫째는 건강 검진 등이 늘어나면서 ‘치료에서 예방으로 의료행위가 옮겨간다는 점인데요.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의 직접적 수혜주인 서흥캅셀, 혼자 혈당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인포피아, 엑스레이 영상처리 장치를 만드는 뷰웍스 등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의료기기의 스마트화입니다. 심장제세동기를 만드는 씨유메디칼, 안경점에 필요한 자동검안기를 제조하는 휴비츠 등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미용시장 확대입니다. 임플란트 수혜주 오스템임플란트, 안티에이징에 따른 메디톡스 등이 있습니다.

올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던‘화학주가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종목별로도 LG화학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두드러진 오름폭을 보였고요.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금호석유도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날 화학주의 상승세에 대해 낙폭과대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중국 등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최근 낙폭이 컸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기술적 반등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이해서는 2분기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LG 삼형제입니다. LG전자를 필두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주가가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수익 개선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고요.

LG이노텍은 LG전자 스마트폰 호조의 수혜주죠? 따라서 LG이노텍은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데요.

간신히 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어 증권사별로 격차가 커서 지켜봐야겠습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1분기 실적이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실적 전망이 밝게 나오면서 긍정적인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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