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가에 있는 별장 얼마나 좋길래
입력 2013-03-21 20:01  | 수정 2013-03-21 21:10
【 앵커멘트 】
지도에 보이는 이곳이 사회 고위층 인사들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별장입니다.
도대체 어떤 곳일까요?
문제의 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


【 질문1 】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제 뒤로 내려다보이는 게 바로 성접대 의혹이 일고 있는 문제의 별장입니다.

경찰이 이곳 별장에 대해 조만간 압수수색을 벌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는데요.

건설업자 윤 모 씨는 더 이상 이곳을 찾지 않고, 윤 씨의 동생이 별장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 원주의 한 농촌마을에 위치한 이 별장엔 건물 6채가 들어서 있고, 야외정원에는 수영장과 정자도 딸려 있습니다.


말 그대로 '아방궁'을 연상케 하는 초호화 별장입니다.


【 질문2 】
별장 주변 경치가 아주 빼어나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경기도 여주와 접해 있는 이곳은 서울에서 한 시간 반 거리로 비교적 가깝습니다.

더욱이 별장 바로 앞으로 남한강이 흐르고, 강을 건너 조금만 더 가면 골프장 두 곳이 나옵니다.

윤 씨는 일부 유력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친 뒤 별장으로 이동해 성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별장 인근 주민
- "(사람들이 많이 오나요?) 토요일 일요일 많이 와요. 집 지키는 사람은 따로 있고 차가 가끔 다니고 많을 때는 많이 와요."

주민들은 "조용한 마을에서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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