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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프로농구 '화제의 장면'
입력 2013-03-21 20:00  | 수정 2013-03-22 08:47
【 앵커멘트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프로농구가 격랑 속에 정규시즌을 종료하고 내일(22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는데요.
부활의 기대에 부풀었다가 존폐 위기까지 몰린 이번 시즌 프로농구의 결정적 장면들을 김동환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스타 탄생'

출발은 화려했습니다.

김선형이라는 슈퍼스타가 등장해 화려한 개인기와 과감한 팬서비스로 팬을 불러 모았습니다.

'아트 덩커' 파틸로의 진기명기가 곁들여지며 농구 인기 부흥이 기대됐습니다.

'SK 돌풍'

김선형을 앞세운 SK는 화끈한 공격 농구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문경은 감독은 SK를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고의 패배'

달아오르던 코트는 후반 하위권 팀의 무기력한 경기로 급랭했습니다.

신인 드래프트 지명 앞순위를 노리고 고의로 졌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아, 강동희'

초유의 현역 감독 구속.

그것도 당대 최고 스타였던 강동희가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했다는 건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국보, 전설 속으로'

프로농구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 기록을 갖고 있는 서장훈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20년간 한국 농구를 지탱해 온 기둥의 뜨거운 눈물은 얼룩진 코트에서 순수한 열정을 다시 떠올리게 했습니다.

챔피언을 가릴 포스트시즌에서 최선을 다 한 플레이로 얼룩을 씻을 일만 남았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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