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김나래의 데일리 노트] 시장을 이기는 오늘장 키워드
입력 2013-03-21 16:52  | 수정 2013-03-21 16:54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 시간입니다. 먼저 키워드 확인하시죠.

첫 번째 키워듭니다. 'FOMC 카드' 입니다. 3차 양적완화'(QE3)를 통한 경기부양 조치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회복세가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FOMC는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고, 키프로스 구제 금융과 시퀘스터 등 아직 대내외적인 요건이 하방압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부동산경기가 빠른 속도록 살아나고 실업률도 떨어졌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현실 인식으로 읽혀집니다.


올해도 당분간 경기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시장은 역시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하방 경직성입니다. 코스피가 1,960선이 붕괴되며 조정 장세를 이어갔지만 비관적인 전망보다는 긍정적인 얘기가 나옵니다.

바로 지수 하단이 튼튼하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해 있는 1,950~1,960선에서 의미 있는 지지대를 확보할 것으로 시장참여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키프로스 구제 금융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자금조달 방안이 제시되거나 재협상 쪽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주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판단이 나옵니다. 수출주를 분할 매수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나중에 좋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인데요.

단기적으로는 경기방어적인 저 베타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전해드립니다.


다음 키워드 볼게요.‘사이버 공격입니다. 어제 장 막판에 급락했는데요. 증권사 전산망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북한의 사이버공격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방송사들과 일부 은행의 전산이 마비됐다는 소식에 보안주가 급등 마감했습니다.

오후 2시30분경 KBS, MBC, YTN과 신한은행의 사내 정보전산망이 전부 마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막판 보안주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자산운용사들이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에 대한 러브콜입니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줄어들면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합니다.

이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단기 폭락한 바 있죠.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는 평가입니다. 먼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그동안 아시아에 국한된 활동영역이 북미를 포함한 서구시장으로 넓혀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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