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중국 IP가 악성파일 생성"
입력 2013-03-21 13:00 
【 앵커멘트 】
해킹에 의한 악성파일 공격과 관련해 중국 IP가 동원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직까지 추가 공격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청 등 민관군 합동대응팀은 악성코드가 중국에서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중국 IP가 백신 업데이트 관리 서버에 접속해 악성파일을 생성했다는 겁니다.


중국 IP가 발견됨에 따라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커졌지만 정부는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재문 /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
- "중국 IP로 인해서 여러 가지 추정들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저희는 현 단계에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피해기관에 대한 공격주체는 동일 조직이며 아직까지 추가 공격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방송과 금융기관 등 6개사의 PC·서버 3만 2천여 대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합동대응팀은 피해서버·PC의 로그기록과 현장에서 채증한 악성파일에 대한 추가 분석을 통해 공격주체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방통위 관계자는 피해 기관의 전산망 완전복구에 최소 4~5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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