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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1위 ‘연애의 온도’도 평점 테러 ‘충격’
입력 2013-03-21 11:01 

배우 김민희와 이민기가 주연한 영화 ‘연애의 온도(감독 노덕)가 개봉 당일 예매율 1위를 기록,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네티즌들의 평점 깎기 집단행동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1일 ‘연애의 온도는 다양한 시사회를 통해 네이버 포털 사이트 평점 9.46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21일부터 시작된 평점 테러로 1점주기 댓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일부 특정 집단의 소행으로 보이는 행동 탓에 ‘연애의 온도 평점이 3점대로 떨어졌다”며 무분별한 장난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네이버의 ‘관람 후 평점 게시판에는 ‘파파로티를 비롯한 ‘7번방의 선물, ‘신세계, ‘사이코메트리에 ‘의리와 ‘으리 등 특정 키워드를 사용한 ‘1점주기 집단행동이 이뤄져 피해를 봤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파파로티 측은 포털 사이트 영화 평점 게시판은 영화의 입소문을 반영하는 가장 대표적인 정보 공간이자, 예비 관객들이 영화의 입소문을 가늠하고 관람 작품을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점에서 의도적 평점 깎아 내리기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들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롯데 측도 선량한 누리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이러한 사이버 테러와 악의적인 평점 놀이는 지양돼야 한다”며 이번 평점 테러와 관련해 네이버 측도 빠른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다른 누리꾼들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을 방해하는 특정 집단 누리꾼들의 악의적 행동을 막을 수 있는 방안 또한 필요하다”며 ‘연애의 온도는 물론 다른 영화들이 평점 테러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확실한 대응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1일 개봉한 ‘연애의 온도는 3년 차 사내 비밀연애 커플 동희(이민기)와 영(김민희)이 헤어진 후 다시 만나는 과정을 통해 현실 연애의 모든 것을 담은 작품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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