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연준 "경기부양책 유지"…정부 폐쇄 면할 듯
입력 2013-03-21 07:00 
【 앵커멘트 】
미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상원이 예산안에 합의하면서 정부 폐쇄는 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매달 850억 달러의 현금을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지난 9월 결정한 400억 달러의 주택담보부채권 매입과 함께 매달 450억 정도 국채를 추가로 사기로 한 것입니다.

연준은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실업률이 높은 상태"라며 부양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정부의 광범위한 지출 감축으로 몇 달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연준은 2015년 중순까지 기준 또는 정책금리를 제로 수준인 최대 0.25%로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 역시 지속합니다.

하원에 이어 상원의 2013년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로 정부 폐쇄도 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말까지는 정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이 계속 투입될 전망입니다.

한편, 미국 의회는 지난해 6개월간 잠정 예산안만 의결했기 때문에 오는 27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정부 운영이 일시적으로 멈추게 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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