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대형 풀살롱' 간판 바꿔 영업…비밀통로까지
입력 2013-03-17 16:54  | 수정 2013-03-17 20:56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주택가에서 음주와 성매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초대형 풀살롱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모텔과 연결된 비밀통로까지, 단속 이후에도 간판만 바꿔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호텔 방으로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갑작스런 단속에 놀라 남녀가 황급히 옷을 챙겨 입습니다.

37살 양 모 씨 등은 강남의 주택가 한복판에서 풀살롱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여종업원만 150명,

밖에서만 안이 보이는 이른바 '매직미러'까지 설치해 손님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하루 평균 매출만 무려 5천만 원.


▶ 스탠딩 : 김지수 / 기자
- "해당 업소는 바로 옆 모텔로 이어지는 내부 통로까지 만들어 2차 성관계를 제공해 왔습니다."

지난 2월 경찰에 단속되고서도 간판만 바꿔 영업을 계속 해왔습니다.

미성년자를 고용해 성매매 영업을 한 노래방 업주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3살 김 모 씨는 가출 청소년 16살 김 모 양 등 10대 3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특히 단속에 대비해 밀실까지 만들어 미성년자를 숨겼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노래방 업주
- "본래 (노래방에서) 일하던 여성이 아는 동생들입니다. 소개로 알게 됐습니다."

경찰은 노래방 업주 김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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