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위스 여성, 인도서 집단 성폭행당해
입력 2013-03-17 09:00 
【 앵커멘트 】
인도에서 또 집단 성폭행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번에는 여행을 온 스위스 여성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를 여행하던 39살의 스위스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르차에서 아그라까지 250km 구간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던 피해 여성과 남편은 야영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용의자들은 먼저 남편을 폭행해 묶은 뒤, 남편 앞에서 아내를 성폭행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돈디 / 인도 현지 경찰
- "그들은 여성을 성폭행한 뒤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훔쳐 숲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5명에서 7명의 용의자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마디아 프라데시주는 지난 1월 한국인 여대생이 성폭행을 당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수도 뉴델리에서도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여대생이 숨졌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졌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 2011년 한해에만 2만 4천 건이 넘는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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