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통령의 패션 아이템 '완판' 행진
입력 2013-03-15 20:00  | 수정 2013-03-15 22:03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하는 물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보라색 지갑인데요,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3일,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

계산하려고 꺼내 든 연보라색 지갑은 단숨에 화제가 됐습니다.

지갑 제조 업체의 홈페이지는 마비됐고, 다른 제품도 모두 품절된 상황.

'대통령의 지갑'은 누가 만들었을까,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박 대통령이 쓰는 이 지갑은 이 건물 지하 1층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가격은 4천 원, 2년 전에 구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산당 측은 밀려드는 관심이 부담스럽다며 취재는 극구 사양했습니다.


다만, 청와대 측의 연락은 없었고, 박 대통령의 지갑은 4천 원의 가격을 유지해시장에 곧 내놓겠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석 / 서울 정릉동
- "저희 동네에서 대통령이 쓰셨던 지갑을 만든다니까,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은 일이죠."

지난달에는 즐겨 들던 가죽 가방이 관심사로 떠올라 비슷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고,

남대문시장에 특수를 안겨준 '박근혜 브로치'도 숱한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박 대통령의 물건이 예상에 없던 인기를 누리면서, 대통령이 패션 아이콘으로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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