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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북핵 포기 의장성명 채택
입력 2006-10-07 06:22  | 수정 2006-10-07 06:22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해 핵실험계획 포기를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핵실험 강행시 북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핵실험포기를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계획을 발표한지 불과 나흘만입니다.

안보리는 의장성명을 통해 북한이 국제평화에 위협이 되는 핵실험을 하지말고, 긴장을 심화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이 6자회담에 즉각 복귀하고, 지난해 9월19일 채택한 북핵 공동성명 이행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유엔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유엔 헌장에 따라 책무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의장성명에는 미국이 요구한 유엔헌장 7조에 따른 구체적인 제재 부분은 제외됐습니다.

하지만 안보리 회원국들이 담으려했던 메시지는 모두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의장성명은 대언론성명과 달리 안보리 기록에 남는 만큼 더욱 강력한 비중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북한을 감쌌던 중국이 대언론성명이 아닌 의장성명에 합의했다는데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핵실험이 이뤄질 경우 안보리가 대북제재를 결의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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