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 중국에 "당분간 야스쿠니 참배 않겠다"
입력 2006-10-06 15:47  | 수정 2006-10-06 15:47
일본이 오는 8일 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아베 총리가 당분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중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아베 총리가 재임기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일본은 굳이 이를 거부하지 않아 정상회담이 이뤄졌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의 거부로 입장을 바꿔 마지못해 회담에 응했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와 다른 내용입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정상회담 협의과정에서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회담에 응할 수 있고, 회담 이후 신사 참배를 행동에 옮길 경우 양국관계는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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