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토바이 타고 다니며 상습 성추행
입력 2013-03-13 20:00  | 수정 2013-03-13 22:03
【 앵커멘트 】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상습적으로 여성을 만지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여중생도 있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앞서 가던 여성의 몸을 만지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놀란 여성은 따라갈 생각도 못한 듯 그대로 서 버립니다.

▶ 인터뷰 : 양 모 씨 / 성추행 피해자
- "오토바이로 굉장히 빠르게 도망가니까 잡을 수도 없었고…환한 대로변에서 당했기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렵더라고요."

이렇게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상습적으로 여성을 성추행한 24살 박 모 씨.

치마를 입은 젊은 여성만 보면 흥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14살 된 여중생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피의자
- "(오토바이를 타면) 만지고 달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범행은 계획적이었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박 씨가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입니다. 이렇게 번호판을 접거나 종이로 가려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평상시에는 아무 일 없는 듯 음식 배달업을 해 누구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의 지인
- "전혀 그런 건 느끼지 못했어요. 나가서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이 (이상했죠.)"

경찰은 박 씨를 상습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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