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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유혹, 뱀파이어 로맨스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입력 2013-03-13 15:40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가 초연보다 더 중독성 짙은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미디어 콜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마마 돈 크라이는 사랑이 어려운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와 그의 운명을 쥔 뱀파이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름답고 슬픈 로맨스 뮤지컬.
캐릭터 연기와 함께 난이도 높은 20여 곡을 단 두명의 배우가 소화해야 하는 만큼 캐스팅에 많은 공을 들였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거론된 저명한 물리학 교수. 하지만 여인에게는 말조차 건네지 못하는 순수남인 프로페서V 역에는 송용진 허규 임병근이, 고독한 달의 사생아인 뱀파이어 드라큘라 백작 역에는 고영빈 장현덕이 각각 캐스팅됐다.

김운기 감독은 5인5색의 매력을 확실하게 느끼실 수 있는 공연이라고 자신한다”면서 뮤지컬계 워낙 유명한 배우들만 모아놔서 그런지 노련미와 개성, 신선함 3박을 모두 갖췄다. 2인극으로 발전돼 초연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고 평했다.
김 감독은 또 작품과 관련해 내가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은 ‘온전한 나를 있게 한 일종의 창조물”이라며 현실에 살아가면서 부모님으로부터 온전하게 받은 내가 변화하고, 일치하지 않았을 때 직면하는 고민? 일종의 대가성에 대해 동화적인 마인드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 뮤지컬이 양적인 발전과 함께 질적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다. 외국 유학 시절, 뮤지컬 시장의 선진화된 패러다임을 보며 국내에도 빨리 이같은 시스템이 도입되길 바랐다”면서 그 발전의 과정에서 우리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력파 배우들이 모인 만큼 이들의 핫한 대결이 ‘마마, 돈 크라이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이와 함께 락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새로운 곡들이 추가됐고, 위트 넘치는 가사와 편곡도 눈에 띤다.
중극장 스케일에 맞춘 무대 세트와 조명, 영상미 또한 업그레이드됐다. 원형 무대로 객석과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져 관객과의 스킨십을 높였다. 지난 9일 공연을 시작해 오는 5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만 12세 이상 관람가. 런닝타임 100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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