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오석 '재산 증식' 쟁점…안철수, 본격 선거운동
입력 2013-03-13 14:43  | 수정 2013-03-13 16:56
【 앵커멘트 】
국회는 지금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쟁점이 뭔지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현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에 대해 여야의 추궁이 이어지고 있죠?

【 기자 】
여야는 오전 청문회에서 우선 현 후보자가 '경제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자질과 역량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습니다.

현 후보자는 소상공인 등 경제적 약자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후보자 개인에 대한 의혹도 쟁점이 됐는데요.

현 후보자가 공직에서 물러나 있던 9년 동안 재산이 28억 원 가까이 늘어 재산 증식과 관련한 질의도 있었는데요.

현 후보자는 민간 직장을 다니며 소득이 늘었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 후보자는 추경편성과 관련해 "경제가 심각하다는 데에는 동의한다"면서 "어떤 방법을 동원할지에 대해 여러 정책적 패키지가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질문2 】
노원병 재보궐 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는데, 안철수 전 교수가 오늘 예비후보로 등록했죠?

【 기자 】
안철수 전 교수는 오늘 노원병 재보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주민들과 첫 상견례를 갖는 등 지역구 다지기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노원병 출마가 자신이 말한 '가시밭길'이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거가 쉽고 어렵다는 말은 주민들께 예의가 아니라며 쉬운 선거구란 없고 여러 예상하는 내용을 보더라도 결코 쉬운 선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 지원 전제조건으로 차기 대통령을 요구했다는 설에 대해선 "실익도 없는 요구를 하는 그런 바보같은 사람이 있겠나"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선거캠프도 윤곽을 갖춰가고 있는데요.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들 가운데 송호창 의원과 김성식 전 의원 등 선거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서울지역포럼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오늘 국회에서 노원병 공식 출마를 선언했고,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도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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